그래도 슬리데린에 여자인 애랑 잘 바에 내가 낫지 않냐... 구석으로 몰리니까 돌아가지고 미친소리하는 퀴남이에 야 그만해 소리 나오는데 멈추지않는 아가리.. 그놈의 뱀에는 또 왜 이렇게 환장을 하는 건지.. 아 그놈의 파셀- 하는 중에 재니 룸메가 기절주문 날려버려 뒤통수깨지는 소리 청명해..
주위에 재니 파셀마우스인거 모르는 애들도 많아서.. 겨우 그렇게 무마하고 나면 재니 다른친구들이 너무 신경쓰지말라고 해주는데 재니는 그냥 짜증만 나.. 안 그래도 챼영이랑 그렇게 되고 스트레스만 쌓여있는데.. 암튼 그날 재니 뱜뱜추천으로 퀴남이 빗자루란 빗자루 다 찾아서 다 분질러놔
그런 상태가 이어지는 아침.. 집가는 기차역까지 가는길에 재니는 진짜 속이 너무 답답하고... 정말 이대로 혼자 가야되나.. 혹시 챼영이가 배웅까지는 해주지않을까..괜한 기대하면서 기차역 도착하면 어라 꿈인가...진짜 챼영이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어...
재니 얼른 뛰어가면 챼영이도 좀 재니쪽으로 와줘.. 그럼 재니 좀 신나가지고 나 보러 왔어? 아냐..마음 바뀐거지? 나랑 같이 가려고 기다린거지? 그치? 챼영이는 재니 말에 좀 웃어주긴 하는데 또 단호하게 아니요. 같이 안 가요. 그래.. 언니 보고싶어서 온 건 맞는데..아직 미워요.
...우리 같이 시간 보내면서...얘기도 많이하고 그러면...덜 미워지지 않을까아...? 얼른 타기나 해요. 추워서 오래 안 있을 거예요. 우리챼영이 추우면 언니랑 같이 타면 될텐데.... 그렇게 말해도 챼영이가 별 반응이 없으니까 재니도 움츠러들어...아라써 나 갈게.....하고 올라타려고 하면
챼영이가 재니 살짝 잡아.. 그러곤 자기 목에 있던 머플러 빼선 재니한테 둘러줘.. 머리카락까지 정리해주고 차가워진 볼에 뽀뽀도 해주면 재니는 진짜.. 이러면서 왜 같이 안 가줘...내가 다 잘못했어..하지만 얼른 용서해줘..마음 되어가지고 간절하게 눈빛 쏴..
재니 속이야 어떻든 챼영이는 딱 거기까지만 하고 인사도 없이 돌아서 가버려.. 챼영아아...맘 바뀌면 언제든 와야돼ㅠㅠ!! 우리집 벽난로 주소 내가 부엉이 날릴게ㅠㅜ!!! 열차출발한단 알림에도 챼영아아아아 부르다 목 가는 김재니...집에 도착해서도 방에 박혀서..챼영이한테 보낼 편지부터 씀
그렇게 이브까지 재니 열통넘게 편지보내는데 답장은 간간히 와.. 재니 진짜 안달나서 못살겠어.. 답장도 내용 심지어 짧아 너무 보고싶다고 사진 한장만 보내달라했을 땐 한참 지나서 귀찮아요. 띡 한줄 쓰여진 편지지만 덜렁 도착했어.. 반면 김재니..달라고도 안 했는데자기어릴때사진까지 다 보냄
크리스마스 당일엔 재니도 어그로 끌어보겠다고 선물 안 보내.. 직접 방문시에만 수령가능 요런 앙큼조건 걸어놓고 자동깃펜세트랑 우리두리 커플목걸이~ 하면서 준비한 보호마법펜던트 건 "본인"사진만 보냈는데 챼영이는 편지도 없이 선물만 보냈어
재니가 맨날 룸메한테 빌려읽던 머글만화책 새시리즈 풀세트랑 파자마세트.. 이럴거면 나 밉단 소리나 말든가ㅠㅠ...둘다 재니가 좋아하는거란 말야 챼영이가 방에선 은근 귀엽게 파자마 꼭꼭 챙겨입고 자길래 재니가 지나가는중에 나두 너랑 같은거 입을래 했었는데...말 안해도 백퍼 커플로 샀잖아..
김재니 하루종일 방에 박혀서...파자마 입고 만화책만 보고 있는데 저녁쯤 엄마가 와인 한잔 할래? 물어... 평소같으면 눈반짝거리면서 그래두댕?ㅎㅎ 했을 애가 자기 찔리는거 있으니까 급발진함.. 엄마는..! 어떻게..! 학생한테! 술을 마시란 말을 해???! 어우 얘 시름말어~~
그렇게 저녁식사가 다 끝날 때까지도 챼영이는 나타나지 않지.. 이젠 포기했어 재니도... 여기서 더 질척거리면 챼영이가 싫어할것도 같애.. 엄마아빠한테 잘자라고 인사하고 방으로 들어오면 제대로 주지도 못한 선물이 눈에 들어와.. 암말말고 그냥 보내줄걸.. 당일에 받아야 더 기분나는데..
뱜뱜아....이러다 챼영이가 나 좋아하던 것도 다 희미해지면 어떡하지... 뱜뱜이는 감정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왔다갔다하는 재니가 좀 안쓰럽긴해...그래서 꼬리로 토닥토닥 달래주면 재니는 그래도 좀 나아지는 거 같애.. 그런 뱜뱜 터치에 스르륵 잠들었다가.. 어느순간엔 누가 자기를 안는게 느껴져
잠결에 무시하려다가 자기가 당한게 있으니까 놀래서 깨가지고 막 밀어내.. 자기 집인것도 모르겠고 시야는 어둡고 무작정 밀쳐대면 손목 잡히면서 언니언니 하는 목소리부터 들려.. ...챼영이야..? 응..나 챼영이.. 이상해..아니야..너 챼영이 아니야... 나 맞는데.... 아니야... 언니가 오라며...
벽난로 주소 편지마다 적어보내놓고...나 다시 가요? 아닌데...너너 그 **새끼 아니야 또..? 뭐야 언니 정신차려봐 나 똑바로 봐요 나 누군데. 눈깜빡깜빡...잠깨는중.... 너어.. ... ㅎㅎ내꺼.... 이름을 말하라고요... 산타... 됐어 나 갈래 아아 챼영아 자기야 가지마아... 짜증나 진짜... 이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