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April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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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졍핝 회식인데, 취한건지 연락도 안되고 걱정되는 마음에 졍핝이 데리러 가는 부사장 최승쳘 보고싶다.

-부사장님이 무슨 일로…? 예상대로 졍핝이 조금 취해서 얼굴 빨개져서 고기 굽고 있고, 신입 직원들한테 법카 고기는 많이 먹어야한다며 살치살을 주고 또 주고 있는거. -회식이라는 소식 듣고 계산하려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들 일어나 감사하는데, 졍핝이만 고기 추가주문 시키는거.

-먹어, 많이 먹어. 집에도 싸가. 승쳘이 온 것도 모르고 귀여운 주정부리다 승쳘이 옆에 앉고 나서 안 거. -고기 잘 구워요? -아, 그건 아닌데. -내가 해 줄게요. 먹어요. 안주 안먹고 술만 마셨어요? -아니요. -잘했네요. 앞에 계신분들은…. -신입사원 김믽규입니다. -신입사원 부승괁입니다.

-많이 드세요. -넵. -네. -부사장님 이쪽으로 오시죠. -괜찮습니다. 다들 저 신경쓰지 말고 드세요. 신입1, 2는 신경쓰이게 왜 여기서 난리지. 속으로 생각하다 생각만 하고 표정으로 티도 못내고 이미 졍핝이 준 고기 먹었고. 승쳘은 졍핝이 계속 물 마시게 하는거. -윤대리님, 괜찮아요? -네.

승쳘이 와서 뭔가 눈치보여서 핸드폰 보니 메시지 15개, 부재중 5개 보고 어색하게 웃었고. 술이 깨는지 머리도 아픈거. 1차 끝나고 2차 가는 분위기에서 승쳘은 빠지고, 졍핝도 눈치껏 빠져서 팀원들 보내고 승쳘이 차에 타는거. -나 진짜 안 취했어. -아이스크림 사줄까? -응. -취했네. -아니라고.

얼굴 빨개진 졍핝이가 하는 말을 못믿겠지만, 귀여워서 다른 말 안하고 알겠다고 해주는거. 졍핝이 사는 오피스텔 앞 편의점에서 같이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짧게 데이트하는 둘. -그냥 사귀는거 밝힐까? -누구 좋으라고? -나. -솔직해서 좋네요. 부사장님. 아이스크림을 먹던 졍핝이 머리가 띵한지

먹던걸 멈추고 인상을 썼고, 승쳘은 때를 놓치지 않고 졍핝이 이마에 따뜻한 손바닥 올려두고 졍핝에게 어필하는거. -내 차로 출퇴근 같이 할 수 있잖아. -고작 그런걸로? -결혼 발표의 수순이라고 생각해. -누구 마음대로. -아, 왜. 아이스크림 매일 사줄게. -…생각해볼게. -어? -생각해본다고.

아이스크림에 넘어간 분위기지만, 승쳘이 손이 따뜻해서 두통이 금방 가셨고. 그런 다정한 승쳘이고, 자신이 사랑하는 승쳘이라 너무 애태우지 않고 승쳘이 원하는 거 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대답하는 졍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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